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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지는 오일진폭, 목계(木鷄)를 꿈꾸는 차트미학 [1]
BJ ★차트미학★ (hamster3212)
작성일 2018-07-16 11:05:21 조회 677
안녕하십니까? 차트미학입니다.
장마가 지나간 이후, 연일 뜨거운 여름입니다.
더불어 우리의 전장인 해외선물, 특히 크루드 오일 시장의 진폭이 예년의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오일 전문 트레이더로서 반갑기 그지 없네요.
그렇다고 예전처럼 쉽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은 분명 아니기에 한층 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은 중국 고전 <<장자(莊子)>> <달생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중국 산둥 성 남쪽에 기 나라가 있었다. 여기에 성자(渻子)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의 직업은 투계(鬪鷄), 즉 싸움닭을 기르는 것이었다. 어느 날 그는 왕을 위한 싸움닭을 기르게 되었다. 닭을 맡은 지 열흘쯤 지나자 왕이 보낸 사람이 와서 물었다.
이제 되었는가?”
성자가 대답했다.
아직은 아닙니다. 자기 힘만 믿고서 쓸데없는 허세를 부리며 날뛰고 있습니다.”
다시 열흘이 흘러 왕이 묻자 그가 대답했다.
아직도 안 되었습니다. 다른 닭의 하찮은 소리나 그림자에도 덤벼들 자세를 취합니다.”
또 열흘이 흘렀다. 왕의 물음에 성자가 답했다.
아직도 부족합니다. 다른 닭을 보면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고 혈기를 부립니다.”
그렇게 다시 또 열흘이 흘러 왕이 묻자 성자가 전과 다르게 대답했다.
이제 되었습니다. 다른 닭이 아무리 도발해도 눈 한 번 깜짝하지 않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나무로 깎아놓은 닭 같습니다. 이는 덕과 기세가 충만하다는 증거로 다른 닭들은 감히 덤벼들 생각을 못하고 그저 등을 돌려 도망치기 바쁩니다.”
 
여기에서 덕과 기세는 인덕은 물론 역량과 재능을 아우르는 포괄적 의미겠지요.
이 일화를 읽노라면 트레이더로서의 제 자질을, 아니 한 인간으로서의 제 삶의 방식을 반성하게 됩니다.
허세는 부리지 않았다 하여도 누군가의 하찮은 소리를 흘러듣지 못해 덤벼들며 혈기를 부리곤 했지요. 제 에너지만 소진될 뿐, 결국엔 변하는 것은 없을 텐데 말이지요.
홀짝게임 같은, 어쩌면 홀짝게임이기도 한 이 파생시장에서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싶네요.
순조로운 파동을 만나 어쩌다 수익 났을 뿐인데 대단한 실력인양 의기양양했었고, 출렁이는 파동을 만나 손실나면 시장을 탓하고, 기나 긴 추세를 타 큰 수익을 내기도 했지만 때로는 그 추세에 편승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다 뒷북치다가 손절이 나기도 했지요. 돌아보면 이 시장은 더없이 냉혹하고 잔인했지만 언제나 한결같았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겸손하게 시장의 흐름을 따라 마우스를 클릭했어야 함을.
그럼에도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눈만은 점점 날카로워진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순차적으로 지지와 저항을 받는 딱점차트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오랜 세월 함께하신 분들은 아실 테지요.
 
차트와 호가로 이 시장이 아무리 요동을 치더라도 그날 그날 제가 원하는 패턴과 차트가 완성 될 때까지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목계(木鷄)가 되어 있다면 언젠간 제가 꿈꾸는 세상이 펼쳐지겠지요. 그 성공이라는 발판을 위해 이 뜨거운 여름에도 차트와 호가를 살피며 최적의 매매 포인트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까 합니다.
 
아주 오랜 만에 이번 주 공개방송 진행합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준회원 방송 가입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2018. 7. 15. 일요일 밤.
                                                                       차트미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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